[MBN스타 유지혜 기자] ‘착않여’의 손창민이 도지원에 진심을 고백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하 ‘착않여’) 12회에서는 자신의 속마음을 모두 고백한 이문학(손창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문학은 김현정(도지원 분)의 집에 초대돼 함께 식사를 했지만, 갑자기 오열하는 김현정에 그를 임신시킨 걸로 오해를 샀다.
↑ 사진=착하지않은여자들 방송 캡처 |
이에 김현정은 이문학에 사과를 하러 갔다. 이문학은 “건강이 좋지 않은 게 아니었다. 가족들 앞에서 그렇게 눈물을 흘렸는데도 저는 아무 말 안 했던 건 혹시나 아이 아버지와 현정 씨가 함께 하지 못하면 제가 그 아버지 역할을 해야 하나 싶어서 그랬던 것”이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그러자 김현정은 “그럴 일 없으니 안심 하라”고 거부했고, 이를 들은 이문학은 “참 현정 씨 드라이하다. 같이 일하기 힘들겠다. 내 제안 없었던 걸로 하자”고 말해 김현정으로부터 “나 갖고 놀았냐”는 말을 들었다.
이에 대해 이문학은 “난 부끄럽지만 개인적인 호감을 표했고 같이 일하자고 했지만, 현정 씨는 계속 벽을 쳤다. 그 이유는 제가 싫은 거다”며 “오랫동안 혼자 좋아했고, 이 몇 주간 설?�� 고마웠다. 조심히 가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현정은 눈물을 흘리며 “돌아가신 줄 알았던 아버지가 살아 계셨다. 그날 알았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이문학은 그의 앞에서 무릎을 꿇고 손수건을 건네며 “내가 어떻게 도와주면 되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분명 있을 거다”고 진심을 전했다. 하지만 중간에 들이닥친 나현애(서이숙 분)가 분위기를 망쳐 이문학을 화나게 했다.
한편, ‘착않여’는 3대에 걸친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 휘청이는 인생을 버티면서 겪는 사랑과 성공, 행복 찾기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