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한차례 열애설을 겪은 SBS 장예원 아나운서는 좀 더 여유로워졌다. 관심은 고맙지만 굉장히 놀랐다며 웃음으로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그에게 공개연애 의사를 물어보니 귀여운 너스레가 돌아왔다.
“에휴~제가 연예인이 아닌데 공개연애가 가능한 말인가요? 그리고 사람들도 크게 궁금하지 않을 걸요? 하하하하.”
장예원은 최근 MBN스타와 만난 자리에서 이상형, 결혼 등 남성 팬들이 궁금해하는 얘기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새침한 외모와 달리 소탈한 화법이 유독 눈에 띄었다.
↑ 사진=김승진 기자 |
“연애, 하고 싶죠. 근데 전 지금 진짜 소처럼 일하고 있어요! 하하. 오전 9시 회사에 나와서 새벽 2시 라디오가 끝나야 귀가하는 스케줄이라, 쉬는 시간엔 정말 집에서 잠만 자죠. 솔직히 쉬는 게 더 급선무에요.”
함께 SBS ‘풋볼매거진 골!’을 진행하는 배성재 아나운서는 그런 그에게 따끔한 조언을 해줬단다.
“배성재 선배가 ‘너처럼 살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20대를 낭비하고 있다고요. 크큭. 이러지 말고 빨리 연애하라고 하시는데, 솔직히 그게 제 맘대로 쉽나요?”
↑ 사진=김승진 기자 |
이상형이 궁금했다. 최연소 아나운서 합격 타이틀을 단 매력적인 이 아가씨에게 어울릴 남자는 대체 누구일까?
“같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축구 경기도 좋아하고 공도 찰 줄 아는! 또 비관적인 사람은 안 돼요. 전 긍정적인 에너지로 제게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좋거든요. 스포츠 선수요? 아아~억지로 엮지 말아주세요! 하하.”
마지막으로 10년 뒤 장예원은 어떤 사람이 될 것 같냐고 물었다. 한참 눈을 굴리더니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땐 더 성숙한 아나운서가 돼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어떤 방송을 맡겨도 불안하지 않는 사람이요. 나이가 들면 지금과 또 다른 색깔이 나오겠죠? 그리고 스포츠 프로그램도 쭉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결혼이요? 했어야 할 나이긴 한데…. 어떻게 될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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