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영화감독이 아내 채령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임권택은 4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채령과 7년 비밀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사연을 밝혔다.
임권택은 이날 채령과 영화를 찍었던 과거를 회상하며 “연기자로서 갖춰진 게 아무것도 없었다. 연기가 안 되면 미안해해야하는데 그런 것도 없더라”라며 웃었다.
채령은 이에 “남편과 2~3개 작품을 했는데 말로만 못한다고 했던 것 같다. 또 썼으니까”라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이들의 러브라인을 지켜봤던 배우 윤양하는 “연기지도를 할 때 다른 여배우와는 좀 달랐다”며 “뭘 가르치고 모가 나지 않게, 부드럽게 하더라. 이상하다 생각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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