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열린음악회’를 이끌어오던 KBS 황수경 아나운서가 17년 만에 MC 마이크를 내려놓게 됐다. 그는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며 하차 소감을 밝혔다.
황수경 아나운서는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KBS1 ‘열린음악회’에서 “여러분 앞에서 작변 인사를 드리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예전에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1998년 10월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17년이라는 시간 동안 일요일 저녁 여러분과 함께했는데, 이제는 떠날 시간이 된 것 같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 사진=열린음악회 캡처 |
황수경 아나운서는 장은영 아나운서, 황현정 아나운서에 이어 1998년 10월18일부터 17년 동안 ‘열린음악회’를 진행해왔다. 최장수 여자 MC로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
그동안 KBS의 대표 아나운서로 존재감을 확실히 해온 그는 여러 국가 기념행사와 한중가요제, LA코리아 페스티벌 등 국제적인 행사, ‘열린음악회’ 300회부터 1000회에 이르기까지 중요 특집 방송을 진행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