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흥행한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의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킹스맨’의 콜린 퍼스에 이어, 오는 4월 외국 여배우들이 주인공으로 나선 영화들이 사랑을 받을 지 관심이 쏠린다. ‘송 원’의 앤 해서웨이, ‘엘리노어 릭비’의 제시카 차스테인, ‘나쁜 사랑’의 샤를로뜨 갱스부르가 그 주인공.
지난 2일 개봉한 앤 해서웨이의 ‘송 원’은 혼수상태에 빠진 동생의 삶을 돌아보던 중 알게 된 뮤지션과 드라마틱한 사랑에 빠지는 음악 로맨스로 해서웨이가 직접 제작에도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실제 싱어송라이터인 자니 플린이 출연해 귀를 즐겁게 할 음악과 따뜻한 감성의 로맨스를 관객들에게 전하고 있다. 박스오피스 순위권에 랭크돼 있다.
제시카 차스테인 주연의 ‘엘리노어 릭비: 그남자 그여자’(9일 개봉)는 같은 시간, 다른 기억을 가진 두 남녀의 가슴 시린 사랑을 전할 감성 멜로다. 차스테인은 로맨틱함의 대명사 제임스 맥어보이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남자의 시점을 담은 ‘엘리노어 릭비 : 그남자’와 여자의 시점을 담은 ‘엘리노어 릭비 : 그여자’를 하나로 재구성한 영화로 두 남녀의 이야기를 교차적으로 담아내, 같은 시간을 사랑한 두 남녀가 가진 기억의 차이를 보여주며 남녀 관객의 공감을 얻을 예정이다.
샤를로뜨 갱스부르와 까뜨린느 드뇌브, 키아라 마스트로얀니가 함께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나쁜 사랑’은 멜로 영화계의 거장 브누와 쟉꼬 감독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16일 개봉 예정인 ‘나쁜 사랑’은 운명적 사랑이 된 우연한 만남, 파리의 약속이 어긋난 순간 내 남자가 동생의 남편이 되어버린 치명적인 멜로 드라마다.
영화 속 아름다운 프랑스 풍경부터 그녀의 프렌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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