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CAR토] 스타들의 자동차(Car) 토크
↑ 폴워커/사진=폴워커 트위터 |
지난 1일 영화 '분노의 질주'시리즈의 7편인 '분노의 질주 : 더 세븐'이 국내 개봉했습니다.
'분노의 질주 : 더 세븐'은, '분노의 질주' 시리즈서 브라이언 오코너 역을 맡아 열연한 故 폴 워커의 유작으로 더욱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폴 워커는 '분노의 질주 : 더 세븐' 촬영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다행히 폴 워커의 두 형제가 대역을 맡으면서 영화가 마무리 됐는데요. 현재 '분노의 질주 : 더 세븐'은 개봉한지 6일 만에 누적관객수 117만명을 넘어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폭발적인 액션 장면 뿐 아니라 각종 자동차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분노의 질주 : 더 세븐'에도 슈퍼카를 비롯, 다양한 차들이 출연해 눈길을 끕니다.
최근 손흥민의 차로 유명세를 탄 아우디 R8을 비롯해, 마세라티의 기블리, 쉐보레의 서브어반과 카마로, 지프의 랭글러 언리미티드, 닷지의 차져, 스바루의 WRX, 부가티 베이론과 페라리 458 이탈리아, 그리고 닷지 바이퍼 등 자동차 애호가들이라면 정신을 못 차릴 라인업을 자랑합니다.
이렇듯 '분노의 질주 : 더 세븐'의 화려한 자동차 라인업중에서, 특히 이름이 생소한 차량이 한 대 있습니다.
↑ 라이칸 하이퍼스포트/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
바로 W 모터스의 '라이칸 하이퍼스포트'입니다.
'라이칸 하이퍼스포트'는 지난 2013년 카타르 모터쇼서 처음 공개됐습니다.
'라이칸 하이퍼스포트'는 연간 7대만 한정 생산하며 포르쉐에서 공급받은 3.7리터 V6 트윈터보엔진을 탑재했고, 설계와 디자인은 독일 마그나 슈타이어와 이탈리아 카로체리아 비오티가 맡았습니다.
↑ 라이칸 하이퍼스포트/사진=분노의 질주 : 더 세븐 예고편 |
'라이칸 하이퍼스포트'의 최고시속은 394km/h이며 가격은 340만 달러입니다. 이렇게 가격이 비싼 이유는 티타늄 LED와 함께 15캐럿 다이아몬드 420개가 헤드라이트에 쓰이고, 모션인식 3D 홀로그램의 계기판 클러스트와 시트에는 금실로 된 스티치까지, 각종 보석들과 최신장비로 도배되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구매자들에게는 20만달러 상당의 사이러스 클렙사이스 시계도 증정합니다.
↑ 분노의 질주 : 더 세븐 폴워커 스페셜 포스터/사진=분노의 질주 : 더 세븐 포스터 |
'라이칸 하이퍼스포트'와 함께 또 하나의 눈길을 끄는 점은 영화 포스터입니다.
영화 '분노의 질주' 팀은 폴 워커 스페셜 포스터와 영상을 공개해 폴 워커를 추모했는데요. 스페셜 포스터는 흑백의 톤으로 추모와 애도를 담았습니다. 생전 폴 워커의 모습과 그를 향해 고개를 숙이고 있는 듯한 빈 디젤의 뒷 모습이 숙연함을 느끼게 합니다.
특히 'One Last Ride', '함께였기에 최고였다'라는 포스터 속 글귀는 '분노의 질주'팀과 가족같았던 폴 워커를
340만 달러의 '라이칸 하이퍼스포트'와 같은 슈퍼카보다 더 '슈퍼' 인생을 살다간 폴 워커.
'분노의 질주 : 더 세븐'이 더욱 빛을 발한 것은 폴 워커의 죽음에도 그를 기리기 위해 영화를 끝까지 완성한 제작진과 그의 형제들 덕분이 아니었을까요?
영상뉴스국 방종민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