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던 ‘징비록’의 이순신이 오늘(11일) 첫 등장한다. 이순신의 등장으로 ‘징비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KBS1 대하드라마 ‘징비록’의 이순신 역으로 낙점된 배우 김석훈은 지난 10일 전라북도 부안에서 진행되는 ‘징비록’ 촬영에 합류했다.
류성룡이 집필한 징비록을 바탕으로, 임진왜란이 발생하기 전부터 이순신 장군이 전사한 노량해전까지 조정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 ‘징비록’은 그동안 이순신 역을 누가 맡을 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었다.
이순신의 등장이 ‘징비록’을 둘러싸고 풀어야 할 하나의 숙제로 떠오르면서 제작진은 이순신 배역을 놓고 고민에 빠졌었고, 지난 6일 제작진은 “김석훈 씨가 그동안 보여준 안정적인 연기력, 이지적이고 외유내강적인 풍모 등을 고려하여 이순신 역에 캐스팅했다. 김석훈 씨만의 이순신 상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이순신 역에 김석훈이 발탁됐다고 밝혔다.
‘징비록’은 임진왜란이 발발하여 왜군이 파죽지세로 한양까지 쳐들어와 선조가 개성으로 피난한 상태. 지난 5일 방송에서는 경복궁이 불타고, 피난 가는 선조의 어가 앞을 백성들이 가로막으며 울부짖는 장면 등이 방송됐다.
김석훈이 연기하는 이순신은 오는 11일 방송부터 등장한다.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김석훈은 첫 촬영으로 좌수영 세트 촬영에 임했다. 이날 이순신이 수군을 데리고 전쟁을 대비한 훈련에 임하는 장면에 관한 촬영이 이루어졌고, 이순신 역의 김석훈과 여러 명의 장군 역을 배우들, 그리고 엑스트라가 참여해 호흡을 맞췄다.
관계자는 “촬영장 분위기가 좋았다. 김석훈도 이순신 역에 잘 어울렸고, 정말 공들여 찍었다”며 “분위기 반전이 있을 것이다. 우리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순신 등장을 기다렸던 시청자의 기대가 한껏 높아진 상황에서 이순신의 등장으로 극의 분위기가 뒤바뀔지, 한층 단단해지고 꽉 채운 느낌의 ‘징비록’으로 완성될지 궁금증이 쏠린다.
‘징비록’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40분에 방송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