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엑소(EXO)를 떠난 크리스가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12일 중국매체 시나연예는 11일 오후에 열린 시나연예 15주년 행사에 참여한 크리스의 소식을 전했다.
이날 크리스는 걸출청년상을 받고, 강단에 섰다. 그는 “나에게 수상의 영광을 주다니 정말 감사하다. 상이 나에게 가당치 않은 것 같다”며 “나에게 강연을 하라고 했을 때 거절했다. 난 긴장도 많이 하고 선배님들이 워낙 많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어린시절부터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어렸을 때 난 농구선수가 되고 싶었다. 키가 컸고, 실력도 나쁘지 않았다. 내 꿈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했고, 열심히 해서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키가 190이 되면 농구선수가 되려고 했지만 키는 188에서 멈췄고, 우연히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 미지가 나를 더욱 부모를 생각나게 했고, 어머니는 ‘무서워하지 말고 힘들면 집으로 돌아오라’로 하셨다. 그 말이 나를 붙잡아 줬다. 퇴보하지 않고, 내가 나아갈 수 있는 힘이었다”며 “결국 나는 우이판으로 돌아왔다”고 엑소를 떠나게 된 이유를 전했다.
크리스는 현재 영화배우로서 활동하는 점에 대해 언급하며 “앞으로 많은 선후배와 함께 작품을 하고 싶다. 다양한 활동도 하고 싶다. 배우로서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며, 마지막으로 “내가 나를 믿고 지지한다면 모든 사람들도 이룰 수 있다. 많은 분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한편 크리스는 작년 5월15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으며 현재 중국에서 영화배우로 활동 중이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