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가 노출 드레스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혜수는 13일 방송된 MBC라디오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서 “레드카펫 노출 드레스가 이슈가 되면서 노출증 환자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레드카펫 드레스는 몸 컨디션에 맞게 정한다"며 "몇 벌 정도를 보는 게 아니라 볼 수 있는 만큼 본다. 내 몸에 맞는 의상을 주로 본다"고 말했다.
“부담은 없냐”는 질문에는 “예전에는 노출이라는 게 과하게 이슈가 되면서 과격한 말을 듣기도 했다. 가족들이 보는데 민망하다며 노출증 환자냐고 하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노출증 환자는 정신병 아니냐”라며 “채널은 돌리면 되는 것이다. 옴부즈맨 프로그램에서 찾아왔을 땐 ‘레드카펫에서 입고 싶은 드레스 하나 못 입는 게 배우냐’라고 해명을 하기도 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옷은 결국 자신의 취향을 표현하는 것”이라며 “나와 다르거나 잘 안 맞아도 그냥 봐줄 수 있는 여유를 갖는 게 서로에게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혜수가 출연한 영화 '차이나타운'(감독 한준희/제작 폴룩스픽처스)은 태어나자마자 지하철 보관함 10호에 버려졌던 일영(김고은)이 차이나타운의 실질적 지배자이자 엄마라 불리는 보스(김혜수)에 의해 범죄조직의 일원으로 성장하며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오는 29일 개봉.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