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일베 기자, 왜 갑자기 사과했을까 “처절히 반성하고 있어”…대체 어디로 발령났길래?
KBS 일베 기자, 사내 게시판에 사과글 올려
KBS 일베 기자가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일베' 기자는 13일 KBS 사내 게시판에 올린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제목의 글에서 자신을 "문제의 신입사원"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그간 논란으로 심려를 끼치고 직접적인 발언이 없어 혼란을 드린 점부터 깊이 사죄한다"고 적었다.
자신이 일베 게시판에 쓴 글과 댓글이 알려진 후부터 "하루하루가 무섭고 두려웠다"면서도 "단 한마디 없이 숨기만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해 남루한 글을 적는다"고 글을 게시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일베' 기자는 지난 1일 정식 임용돼 13일 현재 2주 가량 KBS로 출근하고 있다.
↑ 사진=KBS협회 |
그는 회사의 임용 결정에 대해 "갱생의 기회를 주신 것"이라며 "그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또 임용된 이유에 대해서는 "과거 일부 글로 저를 판단하지 않고 변화 가능성을 봐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KBS 직능단체들은 '일베' 기자의 임용을 반대하는 입장을 표한 바 있다.
하지만 KBS는 1일자 인사 발령을 공지하면서 해당 기자를 정사원인 일반직 4직급으로 발령했다. 다만 다른 동
누리꾼들은 “KBS 일베 기자 결국 저럴 걸 멍청하게” “KBS 일베 기자, 저런 무뇌아” “KBS 일베 기자 왜 기용했지” “KBS 일베 기자 사과에 진심이 안 보여”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