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인턴기자] 개그맨 김구라가 아내와 아들에 대한 사랑을 보였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김구라가 자신의 슬픈 사연을 꺼내며 가족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김구라는 “내가 와이프를 제주도로 보냈다. 그리고 나서 와이프가 친구들한테 제주도에 간다고 얘기했는데 환송회를 3일 했다. 그 환송회에 돈 빌려줬던 사람도 있었다. 그래서 와이프에게 ‘너 무슨 유학 가냐 군대 가냐. 너 친구들이랑 3일 동안 환송회 하는 게 말이 되냐’고 뭐라 했다”고 전했다.
↑ 사진=힐링캠프 캡처 |
이경규는 “와이프는 제주도에서 뭐했냐”고 물었고 김구라는 “3개월 동안 산책하고 쉬었다. 나중엔 심심하다고 유명한 돼지고기 집에서 서빙도 봤다. 그런데 거기서도 아줌마들이랑 친해져서 잘 놀더라”라며 너털웃음을 보였다.
그는 “병원에서는 와이프가 우울증이 와야 할 상황인데 너무 긍정적이라 안온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재미를 더했다.
이후 김구라는 가족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동현이가 엄마 닮아서 정말 착하다. 집사람은 나랑 힘들 때부터 동고동락했다. 방법은 좀 잘못됐지만 이 정도는 내가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책임감을 드러냈다.
김성주는 “강바람이 차다 몸도 마음도 춥다”며 김구라의 사연에 무거워진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한편, ‘힐링캠프’는 대한민국의 각 분야를 대표하는 게스트들과 함께 그들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유지훈 인턴기자 free_fro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