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방송 캡처 |
드라마 '화정'에서 광해군 차승원의 카리스마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화정'은 1회부터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 명품 연기열전, 탄탄한 스토리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으며 강렬한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광해군(차승원 분)이 선조(박영규 분)에게 냉대를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선조는 "이번에도 명국이 널 세자로 책봉하지 않았다. 적통이 아닌 서자인 탓이다"라며 광해군을 몰아붙였습니다.
이에 임해군(최종환 분)은 광해군에게 "맨 정신으로 어떻게 이 꼴을 봅니까. 보란 듯이 저하를 무시하고 있는데"라며 불안한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그러자 광해군은 "16년 동안 있었던 일입니다. 그래도 16년을 버텨온 자리입니다. 전하께서도 그리 쉽게 절 흔들지 못할 겁니다. 어제처럼 오늘을 견뎌내면 다른 날이 올 겁니다. 그러니 의관을 정제
적통이 아니라는 이유로 선조에게 인정받지 못하며 16년간 세자로 지낸 광해의 아픔과, 그런 광해를 폐하려다 독살 당하는 선조의 모습이 집중적으로 그려졌습니다.
단 1회 만에 광해와 선조의 갈등, 그리고 선조의 죽음까지 한 시대가 보여지는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