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tvN ‘엄마사람’의 박종훈 PD가 황혜영, 이지현, 현영을 섭외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7일 서울 마포구 CJ E&M센터에서 진행된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박종훈 PD는 “다른 육아예능들과 달리 엄마들이 진짜 생활하는 그 모습을 담고 싶어서 프로그램 출연진을 섭외할 때도 메이크업한다는 엄마들은 배제했다”고 입을 열었다.
박 PD는 “우리는 엄마와 아이가 ‘노는’ 모습뿐만 아니라 ‘생활’을 하는 모습을 그려야 했다. 그러려면 연예인들이 자신의 많은 것을 놔줘야 한다. 그렇게 보여질 수 있는 사람들을 섭외하다보니 세 분을 섭외하게 됐다. 진짜 엄마들의 생활을 담자는 기획을 잘 이해해줬다”고 출연진을 향한 감사를 드러냈다.
↑ 사진제공=CJ E&M |
이어 박종훈 PD는 “황혜영 씨 섭외를 할 때 황혜영 씨 집에서 미팅을 했다. 처음에 황혜영 씨가 ‘집이 정말 지저분하다’고 말하시기에 ‘우리가 감안하겠다’하고 방문을 했는데 정말 정리가 안 돼 있으시더라. 노 메이크업에”라고 웃으며 당시를 회상했다.
박 PD는 황혜영의 미팅 당시를 떠올리며 “지금 카메라 안의 그 상태로 우리를 맞아주셨다. 가서 보니 진짜 고생을 하고 있는 게 눈에 보이더라. 그래서 ‘지금 이대로의 모습을 담고 싶다’고 말했고, 황혜영 씨도 알겠다고 했다. 그런 과정을 거쳐 섭외를 하게 됐고, 황혜영 씨는 층간 소음에 격한 발언을 하는 ‘진짜 엄마’로 카메라 앞에 서게 됐다”고 섭외 과정을 전했다.
한편, 4부작 파일럿 프로그램인 ‘엄마사람’은 기존 육아 예능과 달리 육아의 진짜 주체인 엄마에게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으로, 황혜영, 이지현, 현영이 자녀들과 출연 중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9시40분 방송.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