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MBN 프로그램 '최불암의 이야기 숲 어울림'에서 윤형주가 자살을 생각했던 과거에 대해 최초로 언급했습니다.
그는 가장 아팠던 시절로 그와 이장희 등 연예인 200여명이 구속됐던 1975년 12월 연예인 대마초 파동을 꼽았습니다.
대마초가 습관성의약품관리법에 포함된 시기가 얼마 되지 않았고 실질적인 단속도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대마초에 대한 제대로 된 판단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는 생일날 후배가 가져왔던 대마초로 인해, 대마초 소지죄로 체포됐습니다.
"견딜 수 없는 고통과 좌절로 죽음까지 생각하게 됐다"며 "진지하게 자살계획을 세웠었다"고 토로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당시의 사건을 새로운 인생 출발의 계기가 됐던 사건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혹시라도 자살을 생각하게끔 만드는 일이 있더라도, 끝이 아니라는 것, 밑바닥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송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 사진=MB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