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군(차승원)이 자신을 정적으로 여긴 아버지 선조(박영규)에 이어 형 임해군(최종환)과 대립하기 시작했다.
14일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2회에서는 선조의 붕어 후 빈 용상을 두고 기싸움을 펼치는 광해와 임해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광해의 친형인 임해는 1회에서 다른 왕족들에게 무시당하는 광해를 보고 불같이 화를 내며 동생을 끔찍이 생각하는 모습으로 남다른 우애를 보여줬던 인물. 하지만 임해는 선조의 죽음 후 왕좌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며 광해와 맞서게 된다.
임해는 자신을 믿고 찾아온 광해에게 울분을 토하며 “원래 그 자리는 내 것이 아니었더냐”라는 발언으로 광해를 놀라게 한다. 이에 믿었던 형의 속마음을 알아버린 광해는 눈보라 치는 산 속에서 비통한 표정으로 포효하며 분노를 표출했으며, 앞으로 이들의 관계가 일촉즉발의 위기를 갖고 오게 될 것임을 암시했다.
해당 장면은 지난 2월 28일 전남 담양에서 촬영됐다. 궂은 날씨 속에 5시간에 걸쳐 진행된 촬영 속에서 차승원은 핏발선 눈빛과 울분으로 촬영장을 압도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제작사 김종
‘화정’은 14일 밤 10시에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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