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이하 ‘맨도롱’) 유연석과 강소라가 장장 5시간 동안 공항을 들썩이게 만들었던 ‘요절복통 첫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20일 ‘맨도롱’ 측은 유연석과 강소라의 심상치 않은 ‘공항 첫 만남’을 공개하며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사진 속 유연석의 해맑은 악수 요청에 강소라가 황당한 표정을 지어내는 모습이 펼쳐져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여기에 수더분한 ‘털털녀’ 콘셉트로 공항에 나타난 강소라가 안내원에게 애원에 가까운 절박한 표정을 보내는 가하면, 우월한 공항 패션을 뽐내던 유연석이 선글라스를 벗어 입에 물고 초조함을 드러내는 모습이 더해져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유연석과 강소라가 첫 호흡을 맞춘 ‘공항 만남’ 장면은 지난 7일 김포공항에서 촬영됐다. 두 배우는 모두 이 날 촬영 예정 시간이었던 오후 7시보다 일찍 현장에 도착, 준비에 한창인 스태프들 한 명, 한 명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달궜다.
특히 대본 리딩 이후 처음으로 현장에서 만나게 된 유연석과 강소라는 초반 살짝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틈틈이 대본을 매개로 끊임없는 이야기꽃을 피워내는 등 적극적으로 호흡을 맞춰가는 열의를 발휘했다. 이어 촬영에 돌입하자, 언제 어색했냐는 듯 능청스러운 ‘커플 호흡’을 과시, 지켜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오후 7시부터 시작한 이 날 촬영은 자정을 훌쩍 넘겨서야 마무리됐다. 첫 촬영인 만큼 완벽한 연기 적응을 위한 강도 높은 리허설이 이뤄졌던 것이다. 더욱이 카메라 앵글도 다른 때보다 다채롭게 바꿔가며 진행하는 등 보다 완벽한 장면을 잡아내기 위한 열정이 펼쳐졌다.
무엇보다 유연석, 강소라는 공항을 채운 120여 명 보조출연자들의 움직임까지 신경써가며 촬영에 몰입했던 상태였다. 장장 5시간을 넘겨 진행된 촬영 시간에도 전혀 지친 기색 없이, 생기발랄한 연기를 선보이며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맨도롱’은 홧병 걸린 개미와 애정결핍 베짱이의 사랑이라는 기발한 발상에서 시작하는 ‘홍자매 표’ 로맨틱 코미디다. 유연석과 강소라는 극 중 레스토랑 ‘맨도롱유연석과 강소라의 심상치 않은 ‘공항 첫 만남’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의 오너 쉐프 백건우 역과 의류에이전시 총무부 5년 차 직원 이정주 역에 캐스팅, ‘대세 커플’의 차진 연인 호흡을 예고하고 있다.
제작사 본 팩토리 측은 “유연석과 강소라는 첫 촬영부터 모든 열정을 작품에 쏟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나타나 최상의 연기를 선보였다”며 “이날 첫 촬영을 시작으로 ‘맨도롱 또?f’은 본격적인 제주도 올로케이션에 돌입했다. 두 배우가 안정적인 연기와 탁월한 커플 호흡으로 본인들이 맡은 캐릭터를 100% 이상으로 소화해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맨도롱’은 ‘앵그리 맘’ 후속으로 오는 5월 첫 방송을 예정하고 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