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유’ 백상훈 감독 “‘학교 2013’과 다른 점? 여학생 이야기에 집중”

[MBN스타 박영근 기자] 백상훈 감독이 새로운 장르로 ‘학교’ 시리즈 변화를 꾀했다.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2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이하 ‘후아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백 감독이 KBS 드라마 ‘학교 2013’과 다른 점을 꼬집었다.

이날 백 감독은 “‘학교 2013’은 남자들의 이야기가 중심이었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화해하는 게 주된 내용이었다”며 입을 열었다.

↑ 사진= 이현지 기자

이어 “하지만 이번 ‘후아유’는 여학생들의 이야기에 집중했다. 주인공과 주인공 친구들의 질투와 풋풋한 감정등을 많이 담고 싶었다. ‘이런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에 집중했다”며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또 “어떤 장르를 추구했냐”는 MC의 질문에 “청춘 미스터리를 시도해봤다. 청춘과 미스터리가 섞이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끊임없이 고민하고 걱정하는 것들이 ‘청춘 자체가 미스터리 아닌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후아유’는 KBS 드라마 ‘학교’ 시리즈의 2015년 버전이다. 하루아침에 인생이 바뀐 열여덟 살 여고생을 주인공으로 학생들이 겪는 솔직하고 다양한 감성을 담아낸 청춘 학원물이다.

박영근 기자 ygpark@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