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헬스케어 바이오 기업 내츄럴엔도텍 측이 ‘가짜 백수오’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내츄럴엔도텍은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비자원의 언론 보도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내츄럴엔도텍 측은 “감독관청인 식약처의 지난 2월 검사 결과 당사 백수오 생약 원료에 이엽우피소 등 이물질이 혼합되지 않았음이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검사 방법 및 결과를 공개하지도 않은 채 자신들의 결과를 공표하겠다고 통지했다”며 “당사는 한국소비자원을 상대로 현재 조사결과공표금지가처분신청을 하고 관련 민사 및 형사 고소를 제기했다. 하지만 한국소비자원은 심문 기일인 4월 29일을 기다리지 않고 결과를 무리하게 공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백수오 품질 관리를 위해 재배 수확 건조 가공 구매 이고 단계에 철저한 검사를 이행하고 있다”며 “부작용 효능 등 과학적 근거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의 검증은 이미 끝났고 마케팅에 대한 세부 절차를 논의하고 있는 단계”라고 주장했다.
앞서 한국소비자원은 이날 “지난달 26일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과 내츄럴엔도텍 이천공장에 보관 중인 백수오 원료를 수거해 시험 검사한 결과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며 “시중에 유통 중인 32개 백수오 제품의 원료를 조사한 결과, 21개 제품(65.6%)은 백수오 대신 이엽우피소만을 원료로 사용하거나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를 섞어서 제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백수오는 갱년기장애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식물성 원료로 최근 중장년 여성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고 있다. 반면 이엽우피소는 백수오와 겉모양은 비슷하지만 간독성·신경쇠약·체중감소
이날 백수오 이엽우피소를 접한 누리꾼들은 “백수오 이엽우피소, 갱년기 여성들을 노린 사기였나” “백수오 이엽우피소, 누구 피소 된 줄 알았잖아” “백수오 이엽우피소, 독성이라니” “백수오 이엽우피소,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