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압구정 백야' 임성한 작가와의 재계약 불체결을 선언한 가운데 과거 가수 설운도의 임성한 작가에 대한 발언이 화제다.
지난해 10월 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설운도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당시 MC 김구라는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 '오로라 공주'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바 있는 설운도에게 "임성한 작가가 새로운 드라마를 준비하는데 또 출연하는지?"라고 물었다.
이에 설운도는 "아마 연락을 주실 거다"라고 공개 러브콜을 보내 웃음을 유발했다.
설운도는 이어 "임성한 작가님 드라마 외에는 출연을 안 할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임성한 작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2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따르면 장근수 MBC 드라마본부장은 이날 열린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에 출석해 "드라마 작가들은 현재작이 끝날 때 차기작 계약을 하는데 (임성한 작가와) 현재 계약을 하지 않았고,
그간 드라마 '압구정 백야'는 지나치게 비윤리적인 관계와 황당한 상황전개로 '막장'이라는 비난을 받아온 바 있다.
기사를 접한 네티즌은 “임성한 설운도, 앞으로 드라마에서 못 보나요”, “설운도, 임성한 작가 말고 다른 작가 알아봐야 할 듯”, “임성한 작가, 쉬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