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타오 아버지 "타오도 탈퇴에 동의했다"…효심 때문에 탈퇴를?

엑소 타오 아버지 "타오도 탈퇴에 동의했다"…효심 때문에 탈퇴를?

↑ 타오, 타오 아버지 / 출처 = 엠넷

그룹 엑소의 멤버 타오가 탈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아버지가 "타오의 동의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타오의 아버지는 23일 중국의 언론 매체 시나위러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타오가 결국 탈퇴에 동의했다"며 "아들의 치료가 최우선이고, 다른 것은 이제 타오가 고민하고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타오의 아버지는 그룹 탈퇴 요구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들의 건강과 평안이라 밝히며 "데뷔 후 3년 동안 타오는 건강을 해칠 위험성이 높은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했다. 회사가 아들의 부상을 제때 치료해주지 않아 가슴이 아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난 번 한국을 방문해 아들을 데려와 치료를 받게 하려고 하자 갑자기 회사에서 '타오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자'고 말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개인 워크숍의 이야기가 나왔고 나는 무척 기뻤다. 회사에서 아들의 노고를 인정해준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게 불발됐다"

또한 "나도 이런 결정을 내리게 돼 매우 힘들고 가슴 아프다. 타오는 음악을 좋아하고 팀을 사랑한다. 하지만 아버지로서 더 이상 아들이 부상을 안고 무대에 서는 것을 지켜볼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타오의 아버지는 "아들이 결국 탈퇴에 동의했다"면서 "주된 원인은 효심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타오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 측은 23일 "당사는 이런 글이 게재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대화를 통해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타오는 현재 엑소의 '콜 미 베이비' 활동에 불참한 채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