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김광규 "10년 모은 돈 사기 당해" 심경 고백
↑ 나혼자산다/사진=MBC |
김광규가 전세사기 당시 참담함 심경을 밝혔습니다.
4월 2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김광규는 5년전 함께 전세사기를 당했던 피해자들과 만났습니다.
집 주인이 월세로 내놓은 집을 공인중개사가 전세로 사기 친 후 횡령한 사건이었습니다.
김광규는 "처음 같은 동네 살 때는 아는 척도 안 했는데 사기 당하고 나서 가족이 됐다. 바반찬도 나눠먹고 재판도 가고 그러면서 정이 들었다"고 모임을 소개했습니다.
김광규는 "난 1999년도 서울에 올라와 단역으로 4만5천원~5만원 받을 때부터 10년 모은 돈을 한번에 날렸다. 지인들한테 돈까지 3천만원 빌려서 들어간 집이다. 사기 당하니까 빚갚느라 힘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때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장난치냐. 건물주를 불러달라'고 했는데 '싫으면 나가세요' 그러더라. '주인이 병원에 있다. 공인중개
김광규는 "전세사기 당하고 꿈같이 안 믿겼다. 이틀은 내가 정말 큰 사람이 됐다 싶었다. 큰 사기 당해도 울지도 않고 대단하다 했다. 3일째 되는 날 누워있는데 새벽에 눈물이 그냥...10년간 먹고 싶은거 안 먹은 것도 지나가고 애가 탔다.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