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영근 기자] 삼풍백화점 붕괴 이후 20년 후, 심각한 건축물의 안전 실태에 대해 ‘추적 60분’이 추적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2 탐사보도프로그램 ‘추적 60분’에서는 안전기획 2부 ‘현장점검 안전 사각지대 위험 건축물’편이 전파를 탔다.
지난 3월 용인 도로공사 현장서 콘크리트를 붓던 중 인부 9명이 철근더미에 매몰된 사고가 발생했다. 김포 아트홀, 방화대교, 사당동 체육관등의 붕괴가 모두 같은 이유였다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 사진= KBS2 추적60분 캡처 |
한 전문가는 “위험성 평가 부실, 안전 점검 소홀등 129건이 발견됐다. 하지만 이 모든 총체적인 것들이 모두 이뤄지지 않았다”며 현장 공사에서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이후 제작진은 공사중인 또 다른 현장을 직접 찾았다. 제작진은 현장서 못으로 고정하지 않은 지지대를 확인했다. 심지어 중간에 연결이 안 된 사실도 확인했다. 이 지지대들은 인부가 지나다닐 수 있는 길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에 또 다른 전문가는 “8개의 못을 박아야 하는데, 실상은 8개중 1개만 박기도 한다. 정말 위험한 일이다. 외국같은 경우에는 자재를 들고도 충분히 사람들이 이동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을 확보해 놓는다. 독일은 가시설에 해당 공사업체의 전화번호와 정보를 기재해놓는다”고 말했다.
한편, ‘추적 60분’은 생활 속의 문제를 집중 추적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탐사보도 프로그램이다.
박영근 기자 ygpark@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