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영근 기자] 국내 일부 시공사의 문제점이 지적됐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2 탐사보도프로그램 ‘추적 60분’에서는 안전기획 2부작 제 2부 ′현장점검 안전 사각지대 위험 건축물′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전문가들은 “부실 공사를 막기 위한 안전장치는 ‘감리사’다. 하지만 나이가 많은 감리사 또는 경험이 없는 젊은 감리사들로부터 정확한 감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 사진= KBS2 추적60분 캡처 |
이어 제작진은 국내의 한 아파트에서 감리사로 활동했던 유영호씨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이영호씨는 “어떤 아파트보다 안전한 아파트를 짓고자 했다. 하지만 시공사가 제시한 구조계산서는 잘못 돼 있었다. 그것을 지적하니 감리사를 해고시켜버렸다”며 억울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내가 한 것은 상식을 벗어난 설계 번경을 못하게 한 죄밖에 없다. 결국 시공사는 40개월짜리 공사를 감리사 변경 후 25개월로 단축시켜 준공했다. 그 아파트는 C등급을 받았다”며 안타까운 시공 현실을 지적했다.
한편, ‘추적 60분’은 생활 속의 문제를 집중 추적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탐사보도 프로그램이다.
박영근 기자 ygpark@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