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인턴기자] ‘착않여’ 서이숙과 이미도가 악녀연기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KBS2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하 ‘착않여’)에서 서이숙은 권력욕과 허영심이 가득한 나현애를, 이미도는 강순옥(김혜자 분)의 미스터리 수제자 박은실로 변신해 뛰어난 악역 연기를 펼쳤다. 이는 ‘착않여’에서 극적 긴장감을 조성하며 드라마의 몰입도와 재미를 배가시켰다.
나현애는 겉으로는 훌륭한 스승상까지 받은 인품 좋은 선생이지만, 그 안에는 썩은 가지는 잘라버려야 한다는 이념 하에 학생을 성적으로만 평가하고,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 학생을 무참히 내쳐버리는 악독 선생이다. 자신의 어두웠던 과거에 대한 자격지심 때문에 김현숙(채시라 분)에게 도둑 누명을 씌워 퇴학시키고 사과는커녕 무효 신청마저 사기라는 오명을 쓰게 해 시청자를 분노케 했다.
↑ 사진=IOK미디어 제공 |
박은실은 요리 스승 강순옥을 정성껏 모시는 열혈 제자지만 음식 레시피를 몰래 빼돌리고, 채시라의 친구에게 폭행을 가하는가 하면, 장미희의 가방을 몰래 뒤져 약점을 알아내고 위협하는 등 반전태도를 보였다. 그의 미스터리한 속내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박은실에 대한 시청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제작사 IOK 미디어는 “서미숙과 이미도는 역할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개성 있는 연기력으로 각자의 캐릭터를 200% 소화해내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진짜 착하지 않은 여자들로 전력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 두 사람에게 애정 깊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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