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박혜숙-정혜선, 박하나에 “외국으로 떠나라”…눈물 젖은 승낙

[MBN스타 유지훈 인턴기자] ‘압구정백야’ 박혜숙과 정혜선이 박하나에게 외국 여행을 떠날 것을 권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는 문정애(박혜숙 분)와 옥단실(정혜선 분)이 백야(박하나 분)와 저녁식사를 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옥단실은 “허리랑 목 안다쳐서 다행이다”라며 백야를 걱정했다. 문정애는 “밥은 잘 먹냐”고 옥단실의 말에 더했다.

↑ 사진=압구정 백야 캡처

옥단실은 “먼저 화엄이 단념시키려고 노력했던 거 고맙게 생각한다. 그런데 미안한 김에 어려운 부탁 하나만 더 하자. 외국으로 떠나줄 수 없냐”고 힘겹게 입을 뗐다.

백야는 멍한 표정으로 두 사람을 지켜봤다.

옥단실은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도저히 내키지 않는다. 서로 안 좋을 거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우리 생각은 이렇다”고 말했다.

옥단실은 “몇 년 만 나가있어라. 화엄이 결혼하고 애 낳고 평탄해지면 다시 들어와라. 부족함 없이 우리가 평생 책임지겠다”고 막힘없이 말했다.

백야는 “외국으로 가라는 거냐”고 되물었다.

문정애는 “금요일 비행기 타고 가라. 사는 집이랑 다 구해주겠다”며 안쓰러운 듯 한 얼굴을 비췄다.

결국 백야는 “가겠다”고 마지못해 답했다.

한편, ‘압구정 백야’는 방송국 예능국을 배경으로 한 가족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유지훈 인턴기자 free_fro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