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하차는 없었다…장동민 “제작진 의견에 따를 것” (옹달샘 기자회견)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오주영 기자]
‘막말 논란’으로 도마에 오른 옹달샘(장동민, 유세윤, 유상무)이 기자회견에서 프로그램 하차에 대해 “제작진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장동민을 비롯한 옹달샘(유상무, 유세윤) 멤버들은 28일 오후 7시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스탠포드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취재진 앞에 섰다.
이날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전한 장동민은 현재 진행중인 방송활동에 대해 “현재 저희가 하고 있는 방송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고 고민해봤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희가 촬영해놓은 부분이 많이 있고, 저희가 그 부분에 대해서 하차하겠다, 계속하겠다고 말하는 것도 많은 분들에게 결례가 될 것 같다”면서 “저희가 하차에 대해 논할 부분이 전혀 없는 것 같다. 기회를 주신다면 열심히 하겠지만 방송 제작사분들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현재 장동민은 MBC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와 KBS 쿨FM ‘장동민 레이디제인의 두시’ 하차한 뒤, KBS 2TV ‘나를 돌아봐’, tvN ‘코미디빅리그’, 종합편성채널 ‘엄마가 보고 있다’ ‘크라임씬2’, MBC 에브리원 ‘결혼 터는 남자들’ 등에 출연 중이다. 유상무와 유세윤도 KBS 2TV ‘나를 돌아봐’를 비롯해 tvN ‘SNL 코리아’ ‘코미디빅리그’, 종합편성채널 ‘마녀사냥’ 등에 출연 중인 상태. 방송 제작진들은 이들의 하차에 대해 “기자회견을 지켜보겠다”며 말을 아꼈던 바다.
앞서 장동민은 과거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여성비하 발언으로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에서 하차했다. 이후 삼풍백화점 생존자 관련 발언으로 지난 17일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를 당한 바 있으며, 결국 KBS 쿨FM ‘장동민 레이디 제인의 2시’의 DJ에서도 하차했다. 이후 유세윤과 유상무 역시 해당 방송에서 문제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사진 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