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인턴기자] 배우 박유천을 홀린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이하 ‘냄보소’) 세트장이 공개됐다.
‘냄보소’ 제작진은 29일 오전 “극 중 무각(박유천 분)의 집과 경찰서, 그리고 재희(남궁민 분)의 집 세트는 총 350여평에 이른다”고 밝히며 세트장을 자랑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일산제작센터에 위치한 이 세트장은 백수찬감독과 신승준 디자이너, 그리고 허정필 디자이너와 김상욱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여러 번의 회의를 거듭한 끝에 탄생했다.
↑ 사진=SBS |
바코드연쇄살인사건의 주범인 재희의 집은 방과 거실, 그리고 비밀서재와 감금방 등이 무려 190평 규모로 제작됐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디자인작업과 제작, 설치에만 무려 두 달을 소요했다.
특히, 재희의 집은 제작진의 꼼꼼한 노력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스타 셰프인 재희의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거실 중간에 요리공간을 넓게 배치하면서 전방에서 볼 수 있게끔 했고, 유명셰프와 살인범이라는 양면성을 보여주기 위해 깔끔한 화이트톤 색상과 거친 콘크리트의 질감으로 느낌을 살렸다.
또한 거실 한쪽에는 피트니스룸이 마련됐고, 집 주방에 배치된 아일랜드는 셰프에 걸맞도록 크고 고급스럽게 주문 제작됐다. 식탁의 경우 상판은 아프리카산 원목인데다 다리는 공예가의 작품으로 이뤄져 무려 1억 5천 만원이 소요됐다. 스위스제 수제오디오세트는 약 1억으로 ‘냄보소’세트는 소
박유천은 화려한 재희 집에 감탄하며 “우리집도 이렇게 좋았으면 좋겠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한편 '냄보소'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전파를 탄다.
김윤아 인턴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