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투표율이 역대 재보선보다 조금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재·보궐선거일인 29일 오후 7시 현재 국회의원 선거구 4곳의 투표율이 33.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지난 24∼25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와 이달 중순부터 실시된 거소투표 결과가 반영된 것이다. 이번 재보선의 사전투표율은 7.6%를 기록했다.
선거구별로 보면 광주 서을이 38.3%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인천 서·강화을이 34.4%, 서울 관악을이 34.0%로 뒤를 이었다. 경기 성남 중원은 투표율이 28.9%로 가장 낮았다.
이날 오후 7시 현재 재보선 투표율은 지난해 7·30 재보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30.4%보다 2.9%포인트
선관위는 투표율 추이로 볼 때 최종 투표율이 30%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2000년 이후 총 15차례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선의 평균 투표율은 34.2%다.
이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투표장에 갈 때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하고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투표소를 찾아 투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