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맘’ 김희원, 김희선에 장부 강탈…“네 딸 생각해”

[MBN스타 유지혜 기자] ‘앵그리맘’의 김희원이 김유정의 신변을 빌미로 김희선이 찾아낸 명성고등학교 비밀 장부를 빼앗았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 14회에서는 홍상복 회장(박영규 분)의 집에서 찾아낸 비밀 장부를 찾아낸 조강자(김희선 분)와 그를 쫓는 안동칠(김희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애인(오윤아 분)은 장부를 찾아내고 기뻐하는 조강자의 목에 칼을 겨누며 “내놔. 그건 내 목숨이 달린 거다. 장부만 내놔라”고 말했다. 하지만 조강자는 “이건 네 목숨이 걸린 게 아니라 우리 아이들 목숨이 걸린 것”이라며 그를 뿌리치고 길을 나섰다.

↑ 사진=앵그리맘 방송 캡처

이를 보던 홍 회장은 “안 되겠다. 네가 가서 처리해라. 확실히 보내라. 저 여자 내 눈에 띄는 날엔 직접 내가 처리할 것”이라고 안동칠에 일렀다.

장부를 찾은 사실을 알리려고 박노아(지현우 분)의 집으로 찾아간 조강자는 상처를 입고 쓰러져있는 그를 보고 놀랐다. 이미 안동칠이 그의 신변을 위협한 것. 이어 안동칠은 “언제까지 저 사람들 개 노릇 하고 지낼 거냐”고 묻는 조강자에 “네가 이러면 아이들은 잘못 안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네 딸은 위험한 것은 왜 모르냐. 세상이 어떻게 미쳐 돌아가든 너는 너와 네 딸만 생각해라”고 충고했다.

이 말을 들은 조강자는 어쩔 수 없이 장부를 넘겼고, 안동칠은 이 장부를 다시 주애인에 넘겼다.

‘앵그리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 나가는 드라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