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취재 여행을 떠났던 5명의 K팝 스타가 거침없는 도전 속에서 값진 성과를 이루었다. 그들은 뉴스 도전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내며 값진 추억도 선물로 받았다.
1일 오후 방송된 KBS2 ‘두근두근 인도’에서는 9시 뉴스 보도를 위해 인도 현지에서 고군분투하는 슈퍼주니어 규현, 샤이니 민호, 씨엔블루 종현, 인피니트 성규, 엑소 수호가 리포팅에 도전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통의상으로 갈아입은 스타특파원 5인방은 뉴스 리포팅 촬영에 들어갔다. 오프닝부터 클로징 멘트까지 김기흥 기자를 중심으로 5인방은 큐사인과 함께 자연스럽게 멘트를 이어갔다.
한국에서 연락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던 가운데, 드디어 보도국에서 뉴스에 관한 전달 사항을 이야기 해주기 위해 연락했고, ‘캡틴’ 김 기자와 스타특파원 5인방은 긴장 반, 설렘 반의 마음으로 보도국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그러나 돌아온 건 9시 뉴스에 보도되는 건 불가하다는 사실이었다. 청천벽력 같은 말에 그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고, 함께 발로 뛰었던 김 기자 역시 밀려오는 실망감으로 어쩔 줄 몰라했다. 보도국은 9시 뉴스 대신 아침 뉴스에 보도를 하겠다고 일렀고, 그들은 9시 뉴스의 문턱을 넘진 못했지만 자신들이 직접 애착을 갖고 준비한 기사가 나갈 수 있다는 확정에 내심 안도하기도 했다.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침 뉴스 시간이 다가왔다. 한 곳에 모인 김 기자와 5인방은 기사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TV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본격적인 멤버들의 뉴스가 시작되자 그들은 더욱 떨리는 마음으로 시청하기 시작했고, 그들만의 뉴스는 자기소개로 오프닝을 열었다. 자기소개에 이어 민호의 오디오로 첫 번째 리포트가 시작됐고, 민호의 온마이크를 쥔 모습까지 전파를 탔다.
5인방의 희비가 엇갈린 상황에서 두 번째 리포트가 시작됐다. 두 번째 리포트는 규현의 오디오로 시작됐고, 온마이크 역시 규현의 안정된 톤과 능숙하게 리포팅을 하는 모습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비록 모두가 나오지 않았지만 그들만의 뉴스는 성공적이었다. 수호는 “아침 뉴스로 쾌거를 이뤘다고 생각한다. 쓰라린 경험을 하고 배워간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호는 “우리가 만든 뉴스를 보니 인도생활이 쭉 스쳐지나갔었다”고 말했으며, 다른 멤버들도 긴 여운을 내뱉었다.
‘두근두근 인도’는 겁 없는 스타 특파원들(슈퍼주니어 규현, 샤이니 민호, 씨엔블루 종현, 인피니트 성규, 엑소 수호)의 가슴 뛰는 인도 취재 여행기를 담았다. 취재에 포커스를 두고 뉴스란 목적을 향해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회 취재와 예능의 콜라보가 확연히 드러난 부분이 없어 혹평을 받았던 ‘두근두근 인도’는 마지막회에서는 완벽한 미션 수행을 위해 그동안 직접 뛰어다니고 머리를 맞대며 고민하던 스타특파원의 결과물이 공개됐다.
뉴스에 나갈 거라는 확신과 자신이 직접 발로 뛰어 완성한, 애착이 갈 수밖에 없는 기사가 9시 뉴스를 통해 만나볼 수 없다는 말에 좌절한 그들은 기자들이 매일 느끼는 ‘기대와 실망’과 고생했기에 더욱 값지고 의미 있게 생각하는 기사에 대한 소중함을 배워갔다.
취재 여행기에서 하나의 뉴스가 만들어지기까지의 투자하는 시간과 노력이 보는 이들에게 뉴스의 소중함을 일깨워줬으며, 직접 수행한 스타특파원 역시 과정 속에서 얻은 소중함과 멤버 간의 소중한 우정을 새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물 받았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