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멘터리 사랑 2015’이 10주년 특집으로 고 신해철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다.
4일 MBC ‘휴먼다큐 사랑’은 지난해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우리 곁을 떠난 마왕 故 신해철의 가족 이야기 ‘단 하나의 사랑’을 방송한다.
지난해 10월, 마왕 신해철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9살, 7살 두 아이의 아빠, 결혼 전 두 번이나 암과 싸우는 아내 윤원희(39세)씨의 곁을 지켜주었던 신해철. 그가 떠났다는 것도 믿기 힘든데, 아직 어린 아이들과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원희씨의 부담이 자꾸만 쌓여간다.
하지만 그가 없는 지금도 삶은 계속되고 있다. 그의 어린 자녀들이 자라나고 있고, 그가 생전에 그토록 당부했던 아프지 말라는 메시지가 여전히 곁에 남아 있다.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도 당신의 남편이 되고 싶고 당신의 아들, 엄마, 오빠, 강아지, 그 무엇으로도 인연을 이어 가고 싶다’던 그를 위해 아내 원희 씨는 마지막 약속을 지킬 것이다.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해, 그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삶의 끝에서 다시 한 번
한편 ‘휴먼다큐 사랑’은 ‘단 하나의 약속’에 이어 러시아로 귀화할 수밖에 없었던 비운의 천재 스케이터 안현수, 아빠를 한번도 만난 적 없는 필리핀 소년 민재, 배우 고 최진실의 남겨진 두 자녀 환희와 준희의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오는 5월 4일부터 6월 1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