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어느 때보다 치열한 4월 가요계다. 대형가수들과 선배가수들의 컴백이 주목 받고 있는데 가운데 자신들만의 매력을 뽐내며 가요계에 데뷔 도전장을 던진 가수들도 있다. 비스트와 포미닛 등이 소속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씨엘씨와 비원에이포(B1A4)의 여동생 그룹으로 먼저 이름을 알린 WM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오마이걸. 소속사 선배 가수들의 든든한 지원을 받으며 모습을 드러낸 그들은 차세대 대세 걸그룹이 되기 위해 의지를 다지고 있다.
↑ 사진=MBN스타 DB |
그룹 비원에이포의 여동생으로 알려진 오마이걸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악스코리아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데뷔를 알렸다. 대중의 마이 걸이 되고자 팀명을 오마이걸로 지었다는 그들은 진이, 효정, 유아, 미미, 승희, 지호, 비니, 아린으로 구성되어 있는 8인조 걸그룹.
데뷔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큐피드’로 쇼케이스의 포문을 연 오마이걸은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핑크 야구점퍼에 미니스커트를 입고 무대에 올라 상큼한 매력 전파에 나섰다. 그들은 ‘큐피드’라는 곡 제목에 어울리는 귀여운 화살춤과 상큼한 표정으로 뭇 남성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상큼한 음악과 반전되는 박력군무로 무대 보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그렇다고 무작정 발랄한 모습만 보여준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수록곡 ‘궁금한걸요’와 ‘핫썸머나이트’(Hot Summer Night)로 차분하고 성숙한 소녀의 모습을 뽐냈다. 무대 중간에는 자작랩과 영화 ‘원스’의 OST를 기타로 직접 연주하고 선보이며 신인답지 않은 실력적인 면모까지 놓치지 않았다. 이어진 음악프로그램 데뷔 무대에서도 상큼한 매력으로 뭇 남성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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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엔터테인먼트가 포미닛 이후 약 6년 만에 선보인 새 걸그룹 씨엘씨는 ‘크리스탈 클리어’라는 뜻을 담아 영롱한 빛을 발하는 크리스탈처럼 변치 않는 매력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으며, 오승희, 최유진, 장승연, 손(SORN), 장예은이 소속되어 있는 5인조 걸그룹이다.
이들은 데뷔 전부터 독특한 프로모션으로 눈길을 모았다. 서바이벌이나 일상 생활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기부송 만들기 프로젝트를 기반한 리얼 다큐를 선보인 것. 이들은 기부송을 만들기 위해 홍대에서 버스킹을 대중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갔다.
특히 최근에는 데뷔곡 ‘페페’에 이어 ‘에이틴’으로 열띤 활동을 펼치고 있다. 씨엘씨의 신곡 ‘에이틴’은 6-70년대 모타운 사운드와 80년대 신스팝을 접목한 트렌디한 댄스 넘버로, 10대의 순수하고 짜릿한 사랑을 솔직하고 과감한 가사로 담아 낸 곡. ‘오빠가 좋아 너무 너무 좋아’라는 당찬 가사처럼 이 시대 모든 오빠들에게 보내는 씨엘씨의 세레나데인 이 곡은 평균연령 18세 씨엘씨의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가득 담아내며 음악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