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들이 걸리기 쉬운 '수족구병'이 때이른 유행조짐을 보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수족구병은 여름철 영유아에게 자주 발생하는 전염성 질환인데 올해는 두 달이나 이르게 찾아왔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4월말 전국 100개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족구병 표본 감시결과 외래 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환자 수가 3.8명으로 3주 전(3월 29일~4월 4일)의 1.8명보다 2배 이상 늘어 올해는 유행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족구병은 손이나 발, 혀, 잇몸 등에 빨간 수포자국이 올라오는 질환으로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경우에는 1주일 정도가 지나면 좋아진다.
하지만 전염력이 강한데다 ‘엔테로 바이러스 71’에 의한 경우에는 발열, 두통, 목이 뻣뻣해지는 증상 등을 나타내는 무균성 뇌수막염을 일으킬 수 있
수족구병은 현재 예방접종 백신이 없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후에는 반드시 양치하고 비누 혹은 손 소독제로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 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물은 끓여먹어야 한다.
기사를 접한 네티즌은 “수족구병, 백신도 없어?” “수족구병, 주의해야겟네” “수족구병, 위험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