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정예인 기자] 조혜영 프로그래머가 한국 영화계에 있어 여성감독의 입지가 굉장히 좁다는 점을 지적하며, 개선 방안의 성공적 사례인 스웨덴을 예로 들었다.
조혜영 프로그래머는 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진행된 제1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SWIFF) 기자회견에서 “올해 지역특별전은 스웨덴”이라고 알리며 스웨덴과 국내 영화 산업의 성평등 개선안에 대해 비교, 설명했다.
그는 “스웨덴은 2012년부터 영화 산업에서 여성과 남성의 성평등을 위해 여러 측면에서 개선안을 내놨고, 그 결과 2015년에는 전체 개봉작중 40%까지 여성감독의 작품을 내는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2014년 기준 전체 개봉작중 여성감독의 작품은 7%에 불과하다. 최근에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도 드문 편이다. 때문에 올해 서울국제영화제에서는 스웨덴의 여성 영화를 소개하면서 스웨덴의 성평등 정책, 문화를 소개하고 양적인 측면 뿐만이 아니라 질적인 측면까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고 했다.
제1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오는 27일부터 6월3일까지 메가박스신촌, 아트하우스모모 등 서울 신촌 일대의 상영관을 중심으로 만날 수 있다.
정예인 기자 yein6120@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