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이번 한 주도 연예계는 시끌벅적했다. 최근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던 주인공들이 다시 화제가 되는가 하면, 믿고 보는 나영석 PD의 ‘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이 아쉬움 속에서 막을 내렸다. 다양한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어떤 의견을 내놓았을까.
“한명만 자숙하네? 나머지 한명은?”(saak****)
“둘 다 잘못이지만 왜 한명만 저러고 살아야하죠?????????????”(kyun****)
“예원하고 장동민은 자숙 안해요?”(love****)
최근 욕설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이태임의 근황이 포착됐다. 지난 8일 한 여성지는 경기도 용인의 자택에서 머무르고 있는 이태임의 모습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태임은 경기도 용인에 있는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수척해진 모습을 드러낸 이태임은 “제가 무슨 말씀을 드릴 상황이 아니다. 가족들과 조용히 질 지내고 있다. 감사하지만 무슨 말을 하면 안 되는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태임은 지난 3월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예원과 갈등을 빚었고 욕설 논란으로까지 번지면서 예능과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이태임과 예원은 출연했던 MBC 예능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이하 ‘띠과외’) 촬영장 욕설논란에 휩싸이자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여러 사이트에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당시 영상이 올라오면서 또다시 그들의 잘잘못을 따지게 됐고, 이와 관련해 ‘띠과외’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014년 10월17일 첫 방송이 나간 이후 마지막 방송을 마칠 때까지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난 2월말 제주 촬영 당시의 영상 일부가 외부로 유출돼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유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체계를 재점검하고 프로그램 제작에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과거라고 해봤자 바로 얼마 전까지의 니 모습이다. 여론에 몰매 맞지 않았으면 지금도 똑같았겠지.”(eifch****)
“공인으로써 자숙의 시간을 갖는 것이 본인에게 더 좋을텐데. 과거에 자숙 없이 활동한 연예인들이 결국 본인에게도 별로 도움이 안 된 경우가 많았지. 내가 보기엔 과거가 말로 사과로 때우기엔 조금 과가 크다.”(후****)
“장동민 갓수미 섭외한 게 ‘나를 돌아봐’ 신의 한 수인 듯ㅋㅋ 케미가 대박임.”(isi4****)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KBS2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는 각각 짝을 이뤄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역지사지의 시간을 가지며 시범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방송에는 김수미 장동민, 조영남 이경규, 유세윤 유상무 세 커플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수미의 매니저로 나선 장동민은 시종일관 김수미의 눈치만 보며 풀이 잔뜩 죽어있는 모습이었다.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예사롭지 않았었다. 티격태격하는 것도 모자라 매니저의 행동이 마음에 안든 듯 김수미는 분노하고 독설을 퍼붓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아슬아슬했던 상황 속에서도 두 사람의 묘한 케미는 터졌다. 장동민은 김수미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한 마디의 말을 하더라도 조심스럽게 입을 떼는 모습이었다.
특히 ‘막말 논란’으로 그의 분량 편집 여부에 관심을 모았던 상황에서 제작진은 그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승부수를 두었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독보다는 득이 됐다. 논란 이후 항상 말조심하고, 자아성찰을 하는 모습부터 풀이 죽어 있는 장동민에게 따뜻한 한 마디로 위로하는 김수미의 모습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무엇보다 타인을 통해 나를 돌아본다는 프로그램의 취지와 맞아떨어지면서 그 안에서 발생한 웃음과 케미가 시청자에게 통했다.
“이제 그만~~”(에****)
“삼시세끼 정선 편 끝나면 꽃보다 할배 했음 좋겠다. 꽃보다할배 진짜 재미 있었고 삼시세끼도 재미있었다. 그래서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계속 했으면 좋겠다.”(kye5****)
“나PD는 시청률을 �아가는 게 아니라 소신으로 프로그램을 만들더라. 그것도 인간적인 너무나도 인간적인...이런 프로그램이 인기가 있는 것에 위안을 느끼고... 나PD에게 감사합니다^^”(iren****)
나영석 PD의 ‘꽃보다 할배’ 시리즈 한 편이 막을 내렸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 그리스편’(이하 ‘꽃할배’)에서는 그리스 산토리니 방문을 마지막으로 여행을 마치는 할배들의 모습과 두 짐꾼 이서진, 최지우의 여행 후일담이 그려졌다.
이날 산토리니 풍겸을 감상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할배들은 10일 간의 그리스 여행을 곱씹으며 마지막까지 아름다운 풍광을 눈에 담았다. 이번 여행 역시 할배들도, 시청자도 모두를 즐겁게 만든 여행이었다.
특히 이번 그리스 편을 함께한 최지우의 등장은 ‘신의 한 수’였다. 나 PD, 이서진과 그리고 할배들과 이렇게 잘 어울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완벽한 케미를 발산했던 최지우는 최초 여성 짐꾼으로 활약하며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아쉬움 속에서 막을 내린 ‘꽃할배’는 다음 시즌을 이어갈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쏠렸다. 무엇보다 할배들의 체력이 많이 약해진 게 눈에 띄었기 때문에 더욱 의구심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 물론 시즌을 이어나간다면 반가운 소식이겠지만 할배들의 건강이 최우선이기에 또다시 할배들이 세계 곳곳을 누비며 시청자에 힐링을 선물할지 귀추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