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원장 수녀님께 꽃반지 받았어요. 하하”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최란-이충희 부부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경기도 의왕에 한센병을 앓고 있는 성라자로 마을을 찾아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성나자로 마을은 한센병이라는 피부병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 60여명이 모여 거주하는 곳이다.
이날 최란 이충희 부부는 떡과 음식 그리고 최란이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유한킴벌리의 디팬드를 100박스를 지원받아 전달했다.
최란 이충희 부부가 성라자로 마을과 인연을 맺은 것은 2009년이다. 당시 우연히 지인들에게 성라자로 마을의 딱한 이야기를 듣게 된 최란 이충희 부부는 다음날 직접 연락을 취한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매년 특별한날 2~3차례 이곳을 직접 찾고 시시때때로 먹거리나 생필품은 틈틈히 기회가 되는대로 보내곤 하면서 인연을 맺고 있는 것이다.
앞서 최란과 이충희 부부는 2010년엔 ‘대한민국 서울문화 예술대상’ 앞자리에서 시상식과 공연을 함께 관람하면서 인연을 자랑하기도 했다.
최란-이충희 부부는 “우리 사회가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조금 더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성라자로 마을 어르신들에게는 생필품들이 늘 부족하다. 우리 부부역시 나름 작은 관심으로 시작한 것이 어르신들에게 작지 않은 위안이 됨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환부를 쓰다듬어 드리고 안아드리면서 서로 공감을 느낀다. 오늘은 특별히 원장 수녀님께서 저희 부부를 위해 준비해주신 깜짝선물(꽃반지)을 받고 어릴 적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특별한 위안을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