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MBC 아침드라마 ‘이브의 사랑’의 이계준 PD가 전작에서 화제가 됐던 ‘김치 싸대기’와 ‘주스아저씨’에 대해 언급했다.
이계준 PD는 1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이브의 사랑’의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이 PD는 ‘이브의 사랑’에 앞서 MBC 아침드라마 ‘모두 다 김치’ ‘사랑했나봐’의 연출을 맡은 바 있다. ‘모두 다 김치’는 김치로 뺨을 때리는 김치 따귀 장면으로 ‘사랑했나봐’는 주스를 마시다가 놀라 고스란히 컵 안으로 내뱉는 ‘주스 아저씨’ 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 사진=이현지 기자 |
이와 관련해 이 PD는 “‘모두 다 김치’와 ‘사랑했나봐’를 함께 연출했는데 사실 이 모든 것들을 처음부터 의도한 바는 아니었다”며 “김치 따귀의 경우 작가가 대본에 적어뒀다. 내용 상 스토리적으로 된 거다. 이슈를 만들기 위해 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도 이와 같은 장면을 기대해봐도 괜찮겠냐는 질문에 이 PD는 “그런 코드들은 머릿속에 생각하고 있는데 처음 내용이 다소 무겁게 진행된다”며 “앞으로 6개월 동안 머릿속에 생각하는 것들을 적재적소의 장소에서 활용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그때그때 즉흥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브의 사랑’은 친구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빼앗긴 한 여자가 역경을 이겨내고 잃어버린 것을 되찾는 고난 운명 극복기를 그린 드라마다. 오는 18일 첫 방송.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