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지사가 불범 정치자금에 대해 해명하는 와중에 과거 공천헌금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1일 홍준표 경남지사는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제의 1억 20000만원은 부인이 만든 비자금에서 나온 것으로, 자신도 이 사실을 최근 와서야 알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와중에 홍준표 지사는 공천심사위원을 맡았던 17대 총선 당시 영남지역의 한 중진 의원이 자신을 찾아와 공천을 달라며 5억 원을 제시했으나 이를 거절했다고 답했다.
그는 또한 “16대 때 내가 알기로는 20억을 준 것으로 알고 있다. 근데 17대 때 공천하는데 왜 5억이냐”고 전했다.
과거서부터 수억 원의 공천 헌금을 거절한
1억 원은 광역 의원 공천하는 돈도 안 된다며 자신을 향한 의혹은 어불성설이라는 뜻을 전했다.
홍준표 지사가 자신의 결백 주장을 위해 수면 속에 가라앉아 있던 공천 헌금 실태마저 폭로하면서 파장이 일 전망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