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주로 드라마를 통해 대중을 만나왔던 배우 박서준이 영화 ‘악의 연대기’를 통해 스크린 신고식을 치르게 됐다. 브라운관에서의 반응이 성공적이었기에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치는 높다.
‘악의 연대기’는 특진을 앞둔 최고의 순간에 우발적으로 사람을 죽인 최반장(손현주 분)이 자신이 저지른 살인사건의 담당자가 되어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면서 더 큰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예측불허의 추적 스릴러다. 극에서 박서준은 신참 형사지만 사건을 조사하던 중 최반장의 수상한 행동을 눈치 채고, 믿음과 의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차동재 역을 맡았다.
↑ 사진=포스터 |
연기파 선배 배우 틈에서도 묵묵히 제 몫을 다했고, 극의 핵심 인물로서 충분히 역할을 빛냈다. 특히 다양한 감정 연기까지 소화하며 많은 드라마 출연으로 쌓은 경험을 십분 발휘한 셈이다.
장난꾸러기에 천진난만한 박서준의 대중적인 이미지는 찾을 수 없지만, 배우로서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액션, 스릴러 장르도 거뜬하다고 자신을 어필하고 있다.
↑ 사진=MBN스타 DB |
시나리오를 읽는 동안 긴박하고 스릴 있는 장면이 상상됐다고 ‘악의 연대기’를 향한 애정을 보인 박서준은 “손현주, 마동석 선배님들의 연기를 보고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깊이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첫 영화임에도 잘 챙겨줘서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며 선배들에게 고마움도 드러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