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곽경택 감독이 김윤석, 유해진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곽경택 감독, 배우 김윤석, 유해진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극비수사’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곽경택 감독은 그간 연예계에 대표적인 꽃미남 배우들과 함께 작업을 해왔다. 이와 관련해 이번 작품에서 김윤석, 유해진과 작업한 소감을 묻자 “이마에서 땀이 난다”며 대답을 회피해 웃음을 자아냈다.
↑ 사진=정일구 기자 |
이에 유해진은 “모니터를 안 보시고 소리에 집중하신 것 같다”며 뾰로통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웃음이 잦아들자 곽 감독은 “현장에서 연기자들하고는 미리 호흡을 맞췄다. 그런데 이번에는 워낙 두 분이 잘 해주시니까 연기적인 디렉션을 할 필요도 없었다”면서 “그러다 보니 다른 것에 집중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기더라”라고 극찬했다.
이어 “유해진은 날카로운 구석이 있다. 그 날카로움이 도사의 모습을 표현하기에 굉장히 좋았고, 김윤석 씨는 턱이 갈라져 있다. 굉장히 미남 얼굴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숨겨진 얼굴의 매력을 찾아보려고 굉장히 애를 썼다”고 말해 또 한 번 현장을 폭소케 했다.
‘극비수사’는 부산에서 실제로 벌어졌던 유명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1978년 당시 아이를 구하기 위해 극비로 수사를 진행했던 형사와 도사의 37년 간 감춰졌던 이야기를 담아냈다. 6월 개봉 예정.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