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10시 37분경에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52사단 예하 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사상(2명 사망, 3명 부상)을 당했다.
육군 정훈공보실에 따르면 사고자 최 모씨는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부상자 4명 중 1명(박 모씨)은 삼성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박 모씨의 시신은 현재 삼성의료원에 안치 중이다.
또 다른 부상자 윤 모씨는 두부관통으로 중상을 입어 삼성의료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수술 당시(12시 15분경) 맥박이 감지됐지만,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분당에 위치한 국군 수도병원으로 이송된 안 모씨는 좌측 견갑골에 중상을 입어 우측 폐 손상 및 혈흉 진단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또 좌측 뺨 관통상을 입은 황 모씨(세브란스 병원)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군은 사고가 발생한 후 20여분이 지난 10시 57분에 참모 차장 등 45명으로 구성된 사고대첵본부를 운용했으며, 11시 8분에는 수도방위사령부 초기대응반도 합류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
육군은 사고 직후 중앙수사단(군 68명, 민간 법과학회 10명, 경찰 3명)을 꾸려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제 무서워서 예비군 훈련 어떻게 가냐” “예비군 훈련 연기해야하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