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촉촉한 오빠들’의 배우 정상훈이 1회 사연자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는 tvN 새 예능프로그램 ‘촉촉한 오빠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김상경, 정상훈, 노을 강균성, 전 농구선수 현주엽과 유학찬 PD가 참여했다.
이날 정상훈은 첫 회 촬영에서 제일 많이 울었다는 말에 “첫 회에는 백혈병에 걸린 아이에게 친구를 만들어주는 사연이 전해진다. 저도 아이가 있는 터라서 사연의 아이를 보고 눈물이 날 것 같았는데 처음에는 참았다”고 입을 열었다.
↑ 사진=정일구 기자 |
그는 “그런데 1회의 주인공인 아이의 아버지를 어디서 많이 봤다 싶었다. 알고 보니 제 중학교 동창이었다. 처음에는 그래서 몰래카메라인줄 알았다”고 사연자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정상훈은 “그 친구가 정말 친했던 친군데 이런 힘든 일을 겪는다고 생각하니 정말 미안한 마음도 들었고, 눈물이 많이 났다. 제가 하도 울어서 현주엽 씨는 제가 연기를 하는 줄 알았다고 했을 정도였다. 중간에 한 번 끊고 갈 정도로 눈물을 흘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정상훈은 이어 “나중에 전화를 하니 그 친구도 나중에 제가 MC인줄 알았다고 하더라. 알고 나서 전화를 하려고 했는데 혹여나 제가 좀 그럴까봐 전화를 못 했다고 하더라. 정말 미안했다. 이런 일은 정말 백만분의 일의 확률로 벌어질 일일 것 같다”고 말하며 눈물의 이유를 전했다.
한편, ‘촉촉한 오빠들’은 특별한 순간을 기억하고 싶거나, 매일 똑같은 일상에 서프라이즈가 필요한 일반인들의 사연으로 꾸려가는 토크쇼다. 오는 25일 오후 9시40분 첫 방송.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