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한 예비군 훈련장에서 예비군들이 퇴소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쯤 서울 서초구 내곡동 강남·서초훈련장 위병소를 통해 예비군 26명이 부대를 빠져나갔다.
이어 한 예비군은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고가 발생한 부대와 소속이 달라 당시 상황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면서 “사고 소식에 잠을 잘 못 잤다. 불안해서 훈련을 못 받겠다고 불만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예비군 측은 사단 지침을 따를 뿐이라는 말만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말을 지어내지만 말라고 했다”고 덧붙
한편 육군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0시37분쯤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송파·강동 동원예비군 훈련장에서 예비군 최모씨(23)가 총기를 난사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사고로 최씨를 포함해 3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무서워서 훈련 어떻게 가냐” “예비군 가기 싫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