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용준(43)과 박수진(30)이 올 가을 결혼한다고 14일 공식 발표했다. 두 사람의 예상치 못한 소식에 속도 위반설이 나올만 했으나 키이스트 측은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배용준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이날 회사 홈페이지와 팬 사이트에 각각 공지문을 띄워 "두 사람이 올해 2월부터 호감을 갖게 돼 선후배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 사랑을 키워나가게 됐다"고 밝혔다.
키이스트 고위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통화에서 "일각에서 박수진 씨의 임신 여부 문의가 많은데 결코 그러한 일은 없다"며 "두 사람이 결혼을 약속한 만큼 언론에 의한 보도 보다 팬들에게 스스로 먼저 알리는 것이 예의라고 판단해 고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두 사람은 결혼식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을 뿐 오는 9월이나 10월께로 일정을 잡고 있다. 만약 속도 위반이라면 그 보다 먼저 결혼식을 서둘렀지 않겠나. 축복해 달라"며 웃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배용준은 밝은 성격과 깊은 배려심을 지닌 박수진에게 반했다. 박수진은 그러한 배용준에게 따뜻함을 느껴 신뢰를 갖게됐다는 게 키이스트 측 설명이다.
키이스트 측은 "두 사람의 교제기간은 그리 길지 않았으나 여러 방면에
현재 양가 부모님께 허락은 모두 받은 상태다. 키이스트 측은 "결혼식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향후 결정되는 대로 다시 알려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