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욘사마' 배용준(43)이 결혼한다. 상대는 13살 연하의 배우 박수진(30)이다.
배용준·박수진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두 사람의 결혼 사실을 전격 발표했다.
키이스트는 "배용준 씨와 배우 박수진 씨가 올해 가을 결혼을 하게 됐다"며 "두 사람은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선후배 사이로 올해 2월부터 이성적인 호감을 가지며 연인관계로 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배용준의 피앙세가 된 박수진은 걸그룹 슈가 출신 배우로, 2007년 SBS '칼잡이 오수정'을 시작으로 연기자로 변신했다. KBS '꽃보다 남자',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tvN '이웃집 꽃미남'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현재 올'리브 '테이스티 로드' MC로 활약 중이다.
두 사람의 인연은 박수진이 지난해 3월 키이스트로 이적하면서 시작됐다. 소속사는 "배용준 씨는 밝은 성격과 깊은 배려심을 가진 박수진 씨에게 호감을 가지게 됐고 박수진 씨 또한 따뜻함과 세심한 배려에 신뢰와 사랑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의 교제기간은 길지 않았으나, 여러 방면에서 공통적인 관심사가 많아 대화가 잘 통했다"면서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에 확신을 가지게 돼 최근 자연스럽게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결혼 날짜와 장소는 정해진 바 없으나 이들은 올 가을께 웨딩마치를 울리고 부부의 연을 맺게 된다.
다만 소속사 측은 초고속 결혼 발표에 대한 일부 시각에 "속도 위반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