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세연 인턴기자] 드라마 ‘초인시대’가 청춘들의 공감을 자아낸 명대사 세 가지를 공개했다.
15일 오전 tvN 금요드라마 ‘초인시대’ 제작진은 이 시대 청춘들을 대변한 드라마 속 명대사 베스트3를 공개했다.
◇ “난 항상 더 아쉬운 쪽의 사람이었다”
↑ 사진=CJ E&M 제공 |
‘초인시대’ 1화에서 유병재(유병재 분)는 세상으로부터 쓸모없다고 여겨지는 아웃사이더 복학생 유병재를 연기했다. 그는 극 중 집세를 낼 돈이 없어 쫓겨나고 스펙이 부족하니 좋은 회사는 꿈도 꾸지 말라는 핀잔을 듣거나 짝사랑하는 후배가 자신을 가리켜 “버그 잡을 때 빼고는 필요가 없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목격하는 등 무엇 하나 쉽지 않은 삶을 사는 인물이다. 이날 울며 걸어가는 유병재의 모습 위로 “더 아쉬운 사람이 더 아파야 한다. 난 항상 더 아쉬운 쪽의 사람이었다. 이 세상엔 나를 위한 자리가 없다. 그런 것쯤은... 나도 알고 있다”는 그의 독백이 현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씁쓸한 모습을 그려냈다.
◇ “지구는 알바 갔다 와서 구할게요”
↑ 사진=CJ E&M 제공 |
‘초인시대’ 2화에서 유병재가 초능력이라는 이상을 꿈꾸기에는 너무나 팍팍한 청춘들의 현실을 묘하게 비튼 대사다. 소장(기주봉 분)은 유병재와 김창환(김창환 분)이 세상을 구원할 초능력자가 됐다는 사실을 알리며 이들을 다독였다. 하지만 이들은 세상이 곧 멸망할 것이라는 소장의 말보다 “집세를 내지 않으면 짐을 빼겠다” 선언한 집주인의 말과 아르바이트에 늦지 않는 것이 더 중요했다. 유벙재는 자신을 붙잡는 소장에게 “지구는 알바 갔다 와서 구할게요. 안녕히 계세요”라는 현실적인 대사를 해 웃음과 동시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 “나는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이유를 알기를 원한다”
↑ 사진=CJ E&M 제공 |
극 중 시간을 되돌리는 초능력을 가진 유병재는 3화에서 자신의 초능력을 이용해 취업 면접을 봤다. 그는 무려 37번이나 초능력을 사용해 면접에서 나올 질문을 모두 파악해 면접관들이 원하는 모범 답안대로 대답해냈다. 유병재는 합격을 확신했지만 그에게 돌아온 것은 이전과 다를 바 없는 불합격 통지 문자였다. 그는 탈락한 이유를 알고 싶다는 문의에도 자세한 사항은 알려 줄 수 없다는 답변에 좌절하고 말았다. 유병재는 “나는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단 하나 이유를 알기를 원한다. 그들이 원하는 인재가 될 수 있게..반성할 기회를 원한다”는 독백으로 취업의 벽에 부딪혀야 하는 청춘들의 답답함과 설움을 제대로 표현했다.
이어 15일 오후 11시30분에 방송하는 ‘초인시대’ 6화에서는 세상을 지키고 영웅이 된 유병재와 김창환, 이이경이 정작 집세를 못 내 쫓겨날 위기에 처하는 상황이 그려진다.
안세연 인턴기자 yeonnie88@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