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세연 인턴기자] ‘천기누설’에서 죽순 껍질과 배변 활동의 상관관계를 밝힌다.
오는 17일 오후 방송되는 MBN 예능프로그램 ‘천기누설’에서는 봄철 영양 보고로 주목받는 두릅과 죽순 등 새순으로 건강을 되찾은 사연을 소개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번 방송에서는 딱히 쓸모 없다고 여겨져 왔던 죽순의 껍질로 차를 끓여 마시고 만성 변비를 극복했다는 사례자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 사진=MBN 제공 |
이에 대해 한국 식영양 연구소 심선아 소장은 “죽순 껍질에는 자일로 올리고당이라는 성분이 풍부한데, 이 성분은 대장에서 장 내 유익균들의 먹이 역할을 해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껍질을 차로 제조할 때, 섞고 비비는 과정에서 폴리페놀과 같은 항산화 물질, 수용성 물질들이 더 잘 추출되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방송에 출연한 40대 여성 사례자는 “9년째 변비를 앓았는데,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을 섭취하는 등의 식습관 개선과 함께 죽순 껍질 차를 꾸준히 마시면서 만성 변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아이를 출산하면서 그 증세가 점점 심해졌던 것 같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만성적이어서 각종 변비약을 다 챙겨 먹었지만 증세가 호전되지 않았고 오히려 복통, 속 쓰림 등 부작용이 생겼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실제로 변비 환자의 70% 정도가 여성인데, 그중 임신과 출산을 겪은 30~40대 여성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천기누설’은 지방간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잡아줬다는 두릅, 체내 독소 배출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는 미나리 활용법 등도 함께 공개된다.
안세연 인턴기자 yeonnie8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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