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서프라이즈’에서 스윙재즈의 대가 글렌 밀러의 실종이 다뤄졌다.
17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스윙재즈의 대가 글렌 밀러가 갑작스럽게 실종된 사건을 전했다.
글렌 멜러는 1940년대 스윙 재즈의 황금기를 이끈 트럼펫 연주자였다. 특히 1940년대 세계 2차 세계대전 당시엔 전쟁으로 고국을 떠난 군인들에게 최고의 스타였다.
↑ 사진=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
하지만 글렌 밀러는 1944년 영국 베드포드에서 공연을 마친 후 갑작스럽개 실종돼 대중을 충격에 빠뜨렸다.
미 공군은 글렌 밀러가 탄 비행기가 영국 해협을 건너던 중 기상 악화로 폭풍우에 휘말렸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그 날 날씨는 맑았고, 미 공군이 지목한 추락 지점에 잔해가 없다는 점을 들어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1984년 영국에서 "영국군의 격추로 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공군의 군사 훈련 중 폭탄을 투하했고, 저공 비행을 하던 비행기 한대가 폭탄에 맞아 추락했는데, 이가 글렌 밀러의 비행기로 추정되다는 것이다.
영국은 세계적인 비난과 파장을 우려해 폭격 지시를 은폐하려 했다는 주장도 공개됐다. 이어 글렌 밀러는 비행기를 탄 적이 없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글렌 밀러는 아이젠 하워에게 특별 지시를 받고 비밀 임무를 수행하다 나치 군에게 암살됐다는 것이다.
글렌 밀러의 아들 스티브 데이비스 밀러는 결국 공식 조사를 진행하게 됐다. 조사를 통해 2014년 글렌 밀러는 비행기를 탑승한 것이 맞고, 기체 결함으로 엔진이 멈추면서 비행기가 추락하면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