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슈퍼스타K` 하차 소감 "마음 속으로 심사할 것"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오주영 기자]
가수 이승철이 Mnet '슈퍼스타K' 심사위원에서 하차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승철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슈퍼스타K' 심사위원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과 관련해 자신의 심경을 솔직히 전했다.
이승철은 "'슈퍼스타K'의 메인 심사위원으로 6년간 프로그램을 이끌어 오는 일, 그것은 필시 행복하고 설렌 일이었습니다. 어수룩한 도전자를 만나 웃었던 것도, 진짜 사연을 담고 노래한 도전자로 가슴이 울컥했던 것도 모두 잊을 수 없을 소중한 추억이었습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회부터 6회까지 메인 심사위원으로 지내오는 것, 그것은 결코 쉽지만은 않았지만 옥석을 가리는 일, 열정을 헤아리는 일, 그것은 가수로서 최고가 되는 것보다 더욱 힘들고 더 많은 책임감이 필요했던 일이기도 했습니다"고 말했다.
또 "올해 30주년, 그리고 정규 12집 활동에 매진해야하는 이유로, 부득불 심사위원석에서 비켜 설까 합니다. 그 쉽지 않는 자리를, 명예로운 자리를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운 후배 가수분들에게 의탁코자 합니다"면서 "윤종신씨, 백지영씨, 성시경씨, 김범수씨, '슈퍼스타K'의 그 명성 잘 지켜줄 거죠? 아무리 바빠도 늘 지켜볼 거야. 마음속으로도 늘 심사할 거고. 잘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수 성시경이 '슈퍼스타K7'에 새로이 합류, 백지영 김범수 윤종신까지 메인 심사위원이 확정됐다. '슈퍼스타K7'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신인가수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현장 오디션이 오는 7월 5일까지 국내 총 9개 지역에서 11회, 해외 총 4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