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세계 상위 12개국이 참가해 오는 11월 일본과 대만에서 열리는 WBSC ‘프리미어 12’에서 한국이 미국, 일본 등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The-K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5 프리미어 12’ 조 편성 및 대회 일정 등을 발표했다.
‘2015 프리미어 12'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는 별개로 세계 야구랭킹 상위 12개국이 두 개조로 나눠 풀리그로 팀당 5경기를 치른다. 이후 각조 상위 4개 팀이 8강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팀을 결정한다.
이날 발표된 조 편성에서 A조에는 대만, 쿠바, 네덜란드, 캐나다, 푸에르토리코, 이탈리아가, B조에는 일본,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한국, 베네수엘라, 멕시코가 편성됐다.
한국은 대회 첫날인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일본과 개막 경기를 갖는다. B조 첫 경기는 대만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대만과 네덜란드의 경기가 열린다.
김인식 KBO 기술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야구의 올림픽 재진입을 확신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줄 것을 확신한다”며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이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1위 자리를 수성할 기회를 갖기를 기원하며 정식종목으로 진행되면 그 어떤 스포츠보다 선수와 팬들에게 짜릿한 기회를 선사할 것”이라고
2015 프리미어 12는 올해 첫 대회를 시작으로 4년마다 열릴 예정이다. 야구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경우 2019년 제2회 대회는 올림픽 예선대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프리미어 12 11월에 열리는구나” “프리미어 12 미국 일본하고 같은 조네” “프리미어 12 한국 파이팅”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